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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13회] 윤균상-김상중, 복수 성공…김정태 유배 보내(풀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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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13회 줄거리 : 윤균상-김상중, 복수 성공…김정태 유배 보내

1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연출 김진만, 진창규|극본 황진영) 13회에서 왕족 충원군(김정태 분)이 휘두른 능상 척결의 칼날로 평생을 일군 모든 것을 빼앗겼던 아모개-길동 부자는 두 손을 굳건히 잡고 그의 처절한 몰락을 목격하며 통쾌함을 안겼다.

충원군은 자신을 역모로 몬 장본인인 길동을 자신의 결백함을 밝혀줄 증인으로 꼽으며 우매한 기득권의 표상을 보여줬다. 길동은 준비된 멍청함으로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충원군을 나락으로 빠뜨렸다.

한 나라의 지도자인 연산(김지석 분)은 씨종의 아들 길동의 계략에 쉽게 넘어갔다. 길동이 충원군에게 준 춘화집에서 조의제문이 발견되자 지체 없이 그에게 유배를 내렸다.

배우 윤균상(길동 역)과 김정태(충원군 역)의 연기가 짜릿함의 진폭을 키웠다. 윤균상은 순진무구한 얼굴로 서서히 충원군을 옥죄는 길동의 뻔뻔함을 맛깔나게 살려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눈빛으로 충원군을 위하는 척하면서 충원군에게 불리한 말을 술술 내뱉다가 순간순간 차가운 눈빛을 내비치는 기민한 연기가 빛났다. 연기 속에 연기를 똑똑하게 녹여내 감탄을 자아냈다.

충원군을 연기하는 김정태는 이날 “발판이”라는 대사를 얼마나 다양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증인으로 들어오는 길동을 보며 실낱같은 희망에 차서, 길동이 순진한 체하며 자신을 파멸로 몰고 가자 차게 식은 안색으로, 이 모든 것이 길동의 계략임을 알고는 분노에 찬 절규로 “발판아”를 불러대며 짧은 대사 안에 온갖 감정을 불어 넣는 내공을 자랑했다.

국문장 주변을 지켜 아무도 출입하지 못하게 하고, 기록도 남기지 않으며, 충원군이 청한 증인의 말도 들어주는 등 충원군이 역모로 몰리는 순간에도 왕족이라는 이유로 특례를 쌓아가는 형국은 씁쓸함을 안겼다.

남루한 모습으로 유배 가는 충원군이 아모개(김상중 분)와 홍길동 사단을 발견하는 순간, 아모개가 살아있는 것을, 발판이가 아모개의 둘째 아들인 것을, 조방꾼 소부리(박준규 분)가 아모개의 참모임을 깨닫는 것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교차 편집으로 보여주면서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 명대사&명장면 

   
 

#1. 윤균상, 모자란 척하며 김정태 곤경 빠트려

연산군 : 충원군 어찌 과인을 이리 슬프게 하는가.
충원군 : (울분을 토하며) 전하.
홍길동 : 마님 지가 뭘 잘못 말했습니까? 지는 저 나리가 충원군 나리한테 대든 것을 이야기하면 감히 왕족한테 삿대질했다고 벌을 받고 우리 마님은 살아날 줄 알았는디.
충원군 : 망칙한 머슴놈. 내가 널 믿은 것이 잘못이구나.
홍길동 : (미소 지으며) 어찌하였을까.

   
 

#2, 윤균상-김상중, 김정태 유배 보며 ‘통쾌’

참봉부인 박씨: (과거 회상) 아모개 둘째 아들놈. 그놈이 참으로 불길한 놈입니다.
아모개 : 익화리로 가자. 

   
 

#3. 김상중, 가족들에게 고마움 전해

아모개 : 다들 고맙네. 이 별 볼일 없는 아모개를 따라서 불구덩이에도 들어가고 같이 먹고 싸고 뒹굴고 나 자네들 땜이 한 세상 잘 오갔네. 

◆ 시청포인트 : 떠들석한 윤균상 사단의 활약…‘짜릿한 쾌감’ 선사

충원군(김정태 분)을 유배 보내는 데 성공한 길동(윤균상 분)이 성씨를 얻고 홍길동으로 거듭났다. 평생 감히 꿈꿔보지 못했던 것을 얻고 감격해 하는 홍길동 사단의 전율은 안방극장까지 전해졌다.

이날 홍길동 사단의 활약은 늘 상 그랬듯 떠들썩했다. 기방을 열어 끈덕지게 물밑작업을 해, 나라의 동태를 살피고, 계략을 세운 길동이 능청스러운 거짓말로 왕족 충원군을 무너뜨리는 모습은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충원군의 몰락을 두 눈으로 목도한 아모개(김상중 분)는 자신이 일군 땅, 익화리로 돌아가자고 했다. 자신의 터를 찾은 아모개와 길동, 소부리(박준규 분), 일청(허정도 분), 용개(이준혁 분), 세걸(김도윤 분), 끗쇠(이호철 분), 업산(이명훈 분)은 어느 때보다 떠들썩했고 신명 났다.

익화리를 찾고 난 후 눈에 띄게 건강을 찾은 아모개는 성씨도 없이 천하게 산 형제들에게 “떠들썩할 홍”이라는 성을 내려줬다. 본관은 이들이 정착한 땅, 익화리. 익화리에서 한시도 안 쉬고 먹고, 떠들고, 방귀 뀌고, 시끄러웠던 이들에게 꼭 맞는 성씨였다.

성씨, 이 당연한 것도 없이 거친 삶을 살며 천한 이름으로 불렸던 이들은 “홍 용개”, “홍 세걸”, “홍 끗쇠”하며 서로의 이름을 부르면서 감격에 젖었다. 처절한 이들의 삶을 지켜봤기에 보는 이도 가슴에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드라마는 썩은 사회에서는 백성들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아야 하는지, 당연한 것을 쟁취하기 위해 얼마나 혹독하게 자신을 밀어붙여야 했는지를 보여줬다. 온몸으로 능상 척결의 바람을 맞으며 살아왔던 이들은 세상을 다 얻은 듯 감격스러워 했다. 이제 이들은 진정한 홍길동 사단으로 거듭난 셈이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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